동국제강그룹 인적분할 완료..."사업부 분할로 전문성 제고할 것"
동국제강그룹 인적분할 완료..."사업부 분할로 전문성 제고할 것"
  • 하영건 기자
  • 승인 2023.06.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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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이 1일부로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나뉘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다.

동국제강그룹은 이날 오전, 을지로에 위치한 페럼타워에서 3개사 이사회를 개최해 주주 승인에 따른 분할 절차 종료 및 창립 보고를 갈음하며 사업부 분할 출범을 확정했다.

동국홀딩스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으로 장세욱 부회장을 선임했다. 지주사 전환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미래성장전략을 구상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홀딩스의 소재지는 페럼타워로 유지되며, 소유 사업장의 사업 회사 이관을 위해 지점 폐쇄가 승인됐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최삼영 부사장을 선임했다. 엔지니어 출신 현장 전문가로 꼽히고 있는 최삼영 대표이사는 Steel for Green을 핵심 전략으로 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동국제강 본점 소재지는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결정하고, 인천·당진·포항·신평 4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확정했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부사장을 이사회 의장이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93년부터 냉연 분야 외길을 걸어온 박상훈 대표이사는 부산공장장을 거쳐 냉연영업실장 맡으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전문가다. 박 대표이사는 DK컬러 비전2030을 핵심 전략으로 글로벌 100만톤 판매 체제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다.

동국씨엠 본점 소재지는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로 확정됐으며, 부산공장과 도성센터 2개 사업장을 지점으로 승인했다.

인적 분할이 완료된 동국제강그룹의 분할 3사는 모두 오는 16일 재상장을 변경상장 및 재상장한다. 동국제강그룹은 하반기 공개매수 현물출자를 통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