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약제 지급·방제요령 교육 등 계획

[한국농어민신문 구정민 기자] 

임실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농가에 철저한 농기자재 소독과 예찰을 당부했다.
임실군은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 과수농가에 철저한 농기자재 소독과 예찰을 당부했다.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사과·배 적과 작업 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예방활동에 나선다.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에 따르면 감염 요인으로 비·바람 같은 자연 요인과 농작업자에 의한 인위 요인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 관리 △주변 과수원 방문자제 △전정가위·톱 등 소형 작업도구 사용 전·후 수시 소독관리 △출처가 분명한 건전 묘목 식재 △과원 상시 자가 예찰 등 화상병균의 유입차단을 위한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해 사용하고 위생 덧신·일회용 부직포 작업복 및 장갑 등을 착용, 외부 오염물질이 과수원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임실군은 관내 50여 과수농가에 개화기 전·후 사용할 수 있는 약제(3회 방제용)를 지급, 화상병 예찰 및 방제요령 교육, 과원 정밀 예찰(4회 이상)을 통해 화상병 청정 구역 유지에 힘쓸 계획이다.

김쌍수 임실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화상병 발생량이 높아지는 7월까지는 과원 경영주와 경작자가 관심을 가지고 소독 등 과원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며 “농작업자에 의한 과수화상병 전파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임실=구정민 기자 koojm@agri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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