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기업 30개사·300여명 대상 10개 훈련과정 운영

SK에너지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왼쪽 네 번째부터) 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호연 직업능력국장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수여 받았다. (왼쪽 네 번째부터) 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 한국산업인력공단 김호연 직업능력국장 등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에너지

[포쓰저널=서영길 기자] SK에너지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운영하는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총 18개소 중 우수기관에 선정된 기업은 SK에너지가 유일하다.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는 저탄소, 디지털 경제 등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약기업을 대상으로 직무전환 훈련을 제공하는 대·중소기업 상생형 공동훈련모델이다.

SK에너지는 지난달 말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 컨소시엄에서 직업능력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국내·정유화학 업계에 저탄소 플랜트 선도 기술을 전수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SK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저탄소·친환경 중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공모, 지난해 4월 정유·석유화학 업계 최초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에 선정됐다. 이후 11월 SK 울산컴플렉스 인력개발센터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SK에너지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의 목표는 울산 정유·석유화학 기업의 탄소중립(넷 제로)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마트 전문인력 양성이다. 이에 따라 협약기업 30개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10개 훈련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훈련과정은 탄소중립 및 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개요, 에너지 재활용 공정설비 기술, 스마트 플랜트 구축 기술 등이다.

향후 SK에너지는 2026년까지 협약기업과 훈련과목을 각 50개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5년간 총 40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정유·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SK에너지 서관희 엔지니어링 본부장은 “울산컴플렉스는 2030년까지 탄소 50% 감축, 2050년 넷제로 달성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정하고 생산 과정의 그린화와 생산 제품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산업전환 공동훈련센터를 중심으로 울산의 정유·석유화학 기업들과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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