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조감도. (사진=한국뉴스DB)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롯데몰 송도' 조감도. (사진=한국뉴스DB)

[한국뉴스 문병학 기자]   2010년 하반기부터 추진돼 온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타운 조성사업이 건출물 경관심의를 시작으로 비로소 본격화된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국제업무지구 4공구 A1블록에 진행 중인  ‘롯데몰 송도'에 대한 경관심의가 다음달 7일로 예정됐다.

앞서 황범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내년 초부터 토목공사를 착수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건축계획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소비 및 여가 트렌드를 반영해 '도심 속 리조트형 쇼핑몰'이라는 새로운 컨셉으로 기획됐다.

롯데몰 송도는 기존 쇼핑몰들의 단일형 복합 건축물 형태를 탈피해,  프리미엄관, 스트리트몰 , 체험형 와인 매장 등의 분리형 건축물로 각각 차별화해 연면적 14만8000㎡ 규모로 구성할 예정이다.

리조트는 머물고 싶은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을 지향하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다양한 형태의 Pool과 테라스가 어우러지는 지상 21층 , 200여객실 규모의 도심속 휴양 럭셔리 리조트로 조성된다.

중앙 광장에는 도심속 해변 컨셉의 시그니쳐 수변 광장과 친환경 녹지공간이 어우러지는 ‘플라주’를 조성한다. 이 공간은 향후 롯데몰 송도를 방문하는 고객과 송도 주민에게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조성된다.

롯데 측은 내외부 환경의 변화로 당초 계획보다 사업추진이 지연됐다고 해명했지만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기대감을 저버린 대기업의 일방적인 공사 일정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며 반발해 왔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2010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NSIC)과 롯데쇼핑타운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롯데자산개발은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인천대입구역 일원 8만4천500여㎡에 롯데마트를 먼저 지은 뒤 쇼핑몰과 백화점, 영화관, 호텔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2013년 4월 롯데그룹 핵심 임원들과 스탠리 게일 NSIC 회장, 송영길 전 인천시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몰 착공식’도 성대하게 개최했다.

하지만 시민들이 기대했던 롯데쇼핑타운 조성은 거의 진행되지 않았다.

 

지난 2013년 4월 5일 송도국제도시 4공구 A1블록에서 열린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몰 착공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채정병 롯데쇼핑 사장 등이 시삽했지만 롯데몰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뉴스DB)
지난 2013년 4월 5일 송도국제도시 4공구 A1블록에서 열린 '롯데몰 송도' 복합쇼핑몰 착공식에서 송영길 인천시장과 채정병 롯데쇼핑 사장 등이 시삽했지만 롯데몰은 아직도 완공되지 않고 있다. (사진=한국뉴스DB)

 

저작권자 © 한국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