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HK이노엔 스퀘어 [사진=HK이노엔][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HK이노엔이 국내에 도입한 중국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Sciwind Biosciences)의 비만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ecnoglutide)'가 마카오에서 사용 승인을 취득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마카오 의약감독국(ISAF)은 최근 '시안이다(Xianyida)'라는 제품명으로 제2형 당뇨병 치료용 '에크노글루타이드'를 신약 도입 목록에 포함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마카오는 자체적인 의약품 심사 인프라가 제한적인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중국 국가의약품감독관리국(NMPA)의 허가 조치에 연동하는 방식으로 의약품을 승인하고 있다.
앞서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지난 1월 중국 NMPA로부터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에크노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돕고 식욕을 억제하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유사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위고비(Wegovy, 성분명: 세마글루티드·semaglutide)'와 동일한 기전이다.
가장 큰 특징은 비서구권에서 개발된 최초의 GLP-1 작용제라는 점이다. 서양인 위주로 설계된 기존 약물들과 달리 동양인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 대안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러한 전망을 토대로 지난 2024년 5월 사이윈드 바이오사이언스와 '에크노글루타이드'의 국내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HK이노엔은 'IN-B00009'라는 국내 개발 코드명으로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에크노글루타이드'에 대한 3상 임상시험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