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셀트리온 본사 사옥.[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셀트리온이 우루과이 규제 당국으로부터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대한 상표권을 취득하며 중남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29일 본지 취재 결과, 우루과이 국가산업재산권국(DNPI)은 지난 4일(현지 시간) 셀트리온이 신청한 '트룩시마(Truxima)', '베그젤마(Vegzelma)', '램시마(Remsima)' 등 3개 상표 출원(출원 번호: 576145, 576146, 576147)에 대한 상표권 등록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은 해당 브랜드명에 대한 우루과이 내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중남미 시장 전역으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최근 멕시코와 페루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자사 바이오시밀러의 공급망을 강화했으며, 쿠바 상표권 등록 결정까지 받은 바 있다. 여기에 우루과이도 공략 대상에 포함시키면서 중남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양새다.
특히 우루과이는 남미 국가 중에서도 인구 대비 의료 수준과 인프라가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중남미 거대 시장 진출 전, 현지 의료 시스템에 대한 데이터와 환자 반응을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한편, '트룩시마'는 스위스 로슈(Roche)의 '리툭산(Rituxan)' 바이오시밀러로, 혈액암 유발 인자인 B세포 표면의 CD20 항원에 결합하여 과도하게 발현된 B세포를 고갈시키는 기전이 약물이다.
'베그젤마'는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로,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의 활성을 억제해 암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전을 지녔다.
'램시마'는 미국 얀센(Johnson & Johnson) '레미케이드(Remicade'의 바이오시밀러로, 자가면역질환 유발 타깃인 종양괴사인자 알파(TNF-α)를 선택적으로 표적억제하는 치료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