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는 3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 1층 강당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삼양홀딩스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삼양홀딩스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실적 성과와 함께 향후 성장 전략, 그리고 내부 쇄신 의지를 동시에 드러냈다.
삼양홀딩스는 31일 서울 종로구 삼양그룹 본사에서 제7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5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날 회사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3조 3,483억원, 영업이익 1,088억원의 실적을 보고했다. 아울러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3,5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엄태웅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 방향성을 분명히 했다. 그는 "기업소명(Purpose) 체계 내재화를 바탕으로 글로벌·스페셜티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지주회사로서 전략과 실행을 연결하는 중심축 역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주총에서는 자회사 관련 공정거래 이슈에 대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이 함께 제시됐다. 엄 대표는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도입과 전사 영업 관행 및 거래 프로세스 전수조사를 통해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홀딩스는 올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고부가 사업 중심의 수익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스페셜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현금 흐름 중심 경영 강화 △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등 3대 경영 방침을 제시했다.
한편 삼양홀딩스는 지난해 11월 바이오팜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키며 지배구조를 재편했다. 이를 통해 지주회사 중심의 전략 실행력을 높이고,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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