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옥 전경. (코트라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코트라가 공공 클라우드 전환과 AI 전략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디지털 정부 혁신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가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과 AI 혁신 성과를 동시에 인정받으며 디지털 기반 경영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코트라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그랜드 클라우드 컨퍼런스 2025'에서 공공부문 클라우드 이용 활성화와 AI 전환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한 공로를 인정받아 '클라우드 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 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가리킨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은 보안·안정성·효율을 모두 높이면서 국민에게 더 빠르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정부의 핵심 기반이다.
코트라는 올해 공사 대표 홈페이지인 '무역투자24'를 포함한 14개 정보시스템을 공공 클라우드(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로 이전했다. 이를 통해 외부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보 시스템 운영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클라우드 기반 운영환경을 토대로 ▲무역·투자 지원체계의 AI 활용 확대 ▲국가 AI 생태계 글로벌화 지원 ▲AI 활용 고도화 등 '코트라 3대 AI 추진전략'을 수립했으며, 이 전략을 기반으로 최근 공공부문 AI 선도기관에도 선정됐다.
지난 11월에는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디지털경영혁신대상'에서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클라우드 전환과 AI 전환을 연계한 단계별 혁신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코트라는 올해 수립한 AI 추진전략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지능형 무역투자 플랫폼'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무역·투자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하고, AI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AI무역투자본부장은 "성공적인 클라우드 전환으로 AI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친 만큼, 이제 수출기업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 구축을 앞두고 있다"며 "향후 AI 신기술을 통해 우리 기업의 수출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를 해소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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