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이양구 대표이사가 췌장암 치료에 있어서 '포노젠'의 임상계획을 설명하고 있다.[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전날 신청한 광과민제 '포노젠'의 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접수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췌장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의 추가 치료로 포노젠(DSP1944) 주사를 이용한 광역학 치료(PDT)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광과민제 '포노젠(DSP1944)'은 최근 SCI급 학술지에 잇달아 등재되며 우수한 성과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제 복막암 학회에서 복막암 치료 효과에 대한 유의미한 결과물을 발표했으며, 7월에는 국제광역학학회(IPA)의 주요 후원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제21회 대한광역학학회 학술대회에 초대받아 포노젠의 원료인 '클로린(e6)'와 관련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동성제약, '광면역 암 치료제 및 치료 장치' 특허 취득
동성제약은 임상 2상 접수와 동시에 특허청으로부터 자체 개발 '광면역 암 치료제 및 치료 장치'의 특허를 취득하며 광역학 분야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동성제약에 따르면 이번 특허는 '저출력 레이저 요법(LLLT: Low Level Laser Therapy)'이라고 명명된 암 치료법으로, 기존 광역학(PDT) 치료가 암 부위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는 것과 달리, 혈관 내 혈액에 저출력 레이저를 조사하여 면역을 증가시킨 뒤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원리다.
동성제약이 자체 개발한 광과민제 '클로린 e6'는 상기 레이저와 동시에 혈관에 주입되어 IL-4, IL-10, TNF-α 및 IFN-γ의 발현을 증진시켜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해당 특허와 관련해 "광역학(PDT) 치료는 물론 저출력 레이저 요법(LLLT: Low Level Laser Therapy)을 활용한 치료법으로 빛을 이용한 암 치료에 또 하나의 장을 개척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