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 김민솔. /사진=KLPGA 제공
[Asports뉴스] 주지혜 기자 =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마지막 무대에서 서교림(20·삼천리)과 김민솔(20·두산건설We've)의 양보 없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다.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컨트리클럽 서원힐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대회는 총상금을 12억 원으로 2억 원 증액했으며, 총 60명만 출전하는 리미티드 필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디펜딩 챔피언' 황유민(23·롯데)이 해외 대회 출전 일정으로 불참하는 가운데, 이미 신인상을 확정 지은 김민솔을 제외한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 등 모든 주요 타이틀 주인공이 서원힐스에서 최종 결정된다.
최대 관전 포인트는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김민솔의 타이틀 경쟁이다. 현재 웰컴저축은행 대상 포인트 1위(563포인트), 상금 순위 2위(약 14억 1321만 원), 최저타수 1위(70.6405타)를 달리는 시즌 4승의 서교림은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전관왕을 정조준한다.
서교림이 톱10에 진입할 경우 김민솔이 우승하지 않는 한 대상 수상자를 확정 짓게 되며, 서교림이 우승하고 김민솔이 단독 2위 이하 성적을 거두면 대상, 상금왕, 다승왕, 최저타수상을 모두 휩쓰는 4관왕에 오른다.
부상 여파를 떨쳐낸 서교림은 일주일간 회복 운동과 연습을 병행해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며, 꾸준함의 상징인 대상 1위 자리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교림에 맞서는 김민솔의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시즌 3승을 챙긴 김민솔은 KLPGA 투어 역대 최초로 단일 시즌 상금 16억 원(16억 181만 원) 고지를 밟으며 상금 1위에 올라 있고,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2위(525포인트)로 서교림을 맹추격 중이다.
김민솔이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정상에 서면 서교림을 제치고 대상 수상과 더불어 공동 다승왕까지 차지하게 된다. 서교림이 톱10 진입에 실패할 시, 김민솔은 공동 7위 이상의 성적만 내도 대상을 뒤집는 짜릿한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다.
이예원. /사진=KLPGA 투어 제공
김민솔은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이 존재하지만 샷 감각이 나쁘지 않다"며 "마지막까지 스스로의 플레이에 집중해 후회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치열한 선두 경쟁 외에도 다채로운 대기록 달성 여부에 골프 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직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정규투어 생애 통산 상금 50억 원을 돌파한 이예원(23·메디힐)은 KLPGA 투어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4년 연속 시즌 3승 대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3년 연속 시즌 3승을 기록한 선수는 故 구옥희, 김미현, 신지애, 이예원 단 4명뿐이다. 이예원은 까다로운 서원힐스 그린을 공략하기 위해 세컨드 샷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아울러 김민솔, 서교림, 김민선7(23·대방건설)이 기히 상금 10억 원을 돌파한 상황에서 남은 선수들의 최종 대회 성적에 따라 단일 시즌 상금 10억 원 돌파 선수가 역대 최다인 5명까지 늘어날 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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