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미. /사진=PBA 투어 제공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프로당구(PBA) 첫 우승에 목말라 있는 김보미(28·NH농협카드)가 8강에 진출해 지난 투어 우승자이자 팀 동료인 정수빈(27)의 "잘 좀 해보라"는 도발에 완벽하게 응답했다.
김보미는 22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시즌 5차 투어 '지금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16강에서 강지은(하이원리조트)을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준우승 3회, 4강 진출 15회를 기록하고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던 김보미는 8강에서 남녀 프로당구 사상 최초 20회 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피할 수 없는 정면승부를 벌인다.
반면, 직전 4차 투어 우승의 기세를 몰아 16강에 올랐던 정수빈은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짐을 쌌다.
정수빈은 1, 2세트를 여유 있게 가져가며 8강 진출을 눈앞에 뒀으나, 3세트부터 매섭게 몰아친 임정숙의 뒷심을 버티지 못하고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세트스코어 2-3으로 탈락했다.
남자부인 PBA 64강에서는 우승 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가 김남수에게 1-3으로 완패한 데 이어 '당구 4대 천왕'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도 후배 안토니오 몬테스(브레이커스)에게 0-3 셧아웃을 당했다.
또한 '승부사' 최성원(휴온스)과 김준태(하림) 역시 승부치기 끝에 고배를 마시며 64강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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