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Asports뉴스] 이상규 기자 = 대한민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쾌승을 기록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말레이시아 맞대결에서 106-40 완승을 챙겼다.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농구 월드컵 일정을 마친 직후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첫 경기부터 100점대 득점을 쏟아내며 대회 4회 연속 입상 목표 달성을 향한 발걸음을 뗐다.
아시안게음은 11개 국가가 3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 3위 팀 중 상위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이날 대표팀은 3점 슛 35개를 시도해 15개를 적중시켜 성공률 43% 외곽포 화력을 뽐냈고, 자유투 부문에서 17개 중 15개를 꽂아 넣어 88%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52-26 우위를 점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선수단 전체 고른 활약 속에 선수 6명이 10점 이상 득점을 올렸다.
이소희(26·부산 BNK 썸)가 3점 슛 5개 포함 21득점 4스틸 4어시스트 기록을 작성해 공격을 이끌었고, 최이샘(32·부산 BNK 썸)이 19득점 7리바운드를 더해 힘을 보탰다.
허예은(25·청주 KB 스타즈)은 11득점 8어시스트, 강유림(29·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은 3점 슛 3개를 터뜨려 11득점을 올렸다. 이해란(2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은 12득점, 정현(20·부천 하나은행)은 10득점을 채웠다.
안혜지(29·부산 BNK 썸)는 10어시스트 2득점 기록을 남겨 경기를 조율했고, 홍유순(21·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은 공격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9득점 12리바운드 성적을 남겨 골밑을 지켰다. 진안(30·부천 하나은행)은 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상은 다소 어수선했다. 11명 엔트리를 가동한 한국 대표팀은 1쿼터 시작 직후 6-8 열세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1쿼터 중반부터 수비 집중력이 살아났고, 연속 득점을 몰아치며 첫 쿼터를 22-10 리드 상태에서 마쳤다.
한국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2쿼터 시작 직후 격차는 크게 벌어졌다. 대표팀은 외곽에서 3점 슛 7방을 꽂아 넣어 상대 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전방 압박 수비 작전을 지시해 상대 실책을 유발하며 손쉬운 속공 득점을 쌓았다.
말레이시아는 한국 수비벽에 막혀 전반전 내내 수많은 실책성 플레이를 쏟아내며 흔들렸다.
37점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친 대표팀은 후반전 시간대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3쿼터 돌입 직후 이해란, 이소희, 허예은, 홍유순이 고르게 점수를 더해 81-32 점수 차를 만들며 승부를 갈랐다.
점수 차 여유를 찾은 대표팀은 벤치 자원을 고르게 기용했고, 4쿼터 종료 4분 20초 전 정현이 깔끔한 3점포를 쏴 100점 고지를 밟았다.
대표팀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동일한 경기장에서 몽골 상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sangsangba@asports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