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맷 매닝. /사진=삼성 라이온즈
[Asports뉴스] 김초희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 시즌 개막 전부터 선발 마운드에 초대형 악재를 맞았다. 야심 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맷 매닝이 팔꿈치 부상으로 단 한 번의 공식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삼성은 28일 "매닝이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올 시즌 정상적인 투구가 불가능해 교체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현재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을 신속하게 추진 중이며, 새 시즌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매닝의 부상 징후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실전 과정에서 감지됐다. 그는 지난 24일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⅔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무너진 뒤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당시 투구 수는 38개였고 최고 구속은 시속 148㎞에 머물렀으며 제구 역시 크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26일 귀국한 매닝은 총 4곳의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교차로 진행했다. 그 결과, 인대 손상을 포함해 수술이 필요하다는 동일한 소견이 나와 결국 삼성은 교체 수순을 밟게 됐다.
매닝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통산 50경기 254이닝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한 빅리거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신규 외국인 선수 상한액인 100만 달러에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1선발로 기대를 모았으나 허무하게 짐을 싸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