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026년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수익 3조 6949억원, 서비스수익 3조 765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용산사옥의 모습. (LG유플러스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비스수익 증가와 비용 효율화를 바탕으로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인프라와 스마트홈 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고, AI 중심 성장 전략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AIDC 매출 28.9% 증가...기업인프라 성장세가 실적 견인
LG유플러스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3조6949억원, 서비스수익 3조765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단말 매출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었지만, 서비스수익은 2.0%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3.1% 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도 11.2%로 1.1%포인트 상승했다.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4644억원으로 8.6% 증가했다. 특히 AIDC 사업 매출은 코로케이션 수요 확대에 힘입어 28.9% 성장한 1241억원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 건설과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 지방 거점 구축 전략을 병행하며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모바일·스마트홈 서비스수익 확대...5G 가입자와 인터넷 가입자 증가
모바일 부문 수익은 가입 회선 증가와 5G 가입자 확대에 힘입어 1조6602억원으로 0.9% 증가했다. 모바일 서비스수익도 1조5959억원으로 1.2% 늘었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146만7000여개로 집계됐으며, 2분기에만 53만6000여개가 순증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954만8000명으로 늘면서 보급률은 84.9%까지 확대됐다.
스마트홈 부문도 인터넷과 IPTV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6638억원의 수익을 기록하며 4.3% 성장했다. 기가인터넷 가입 확대에 따라 인터넷 수익은 7.6% 증가했고 IPTV 수익도 2.1% 늘었다.
LG유플러스는 통합요금제 'Simply 2.0'과 유무선 결합상품 '올인원', 해외에서도 음성통화를 지원하는 '익시오 로밍콜' 등을 선보이며 고객 경험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900억원 자사주 추가 매입·중간배당 확대...주주환원 강화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 투자와 함께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자사주 소각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의 연장선으로, 2024년 밸류업 플랜 발표 이후 지금까지 약 18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다.
중간배당도 확대했다. LG유플러스는 주당 270원의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보다 약 8% 늘어난 수준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CFO·CRO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인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여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미래 성장 투자와 재무 건전성,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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