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남은 동계 올림픽, 하지만 우려도 많아..

코로나 바이러스, 보이콧 등 악재가 잇따라..

작성 2022.01.19 10:35 수정 2022.01.19 12:27

[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뉴스 / 이종명 인턴 기자] 2022년은 스포츠의 해라고 불릴 만큼 국제적인 스포츠가 다수 개최된다. 우선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개최되며 11월에는 카타르 월드컵이 열린다. 또한,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이 개최된다. 특히 이번 해의 경우 아시안 게임의 개막일이 추석이라는 점이 돋보이며, 카타르의 더위 때문에 11월에 열리는 월드컵 등 이색적인 장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기사가 작성되는 2022118, 당장 16일 후에 큰 국제적인 행사가 열린다. 바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것이다. 202224일부터 2022220일까지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올림픽은 지난 2018년 평창 올림픽을 이은 24회 올림픽이다.

IOC 제공

유치 결과부터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기록이 등장했었다. 우선 베이징 동계 올림픽의 경우 수도에서 하는 동계 올림픽 중 2번째이며, 또한 2008년 베이징 하계 올림픽 이후 14년 만에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되었다. 또한,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개최됨에 따라 2018년 한국, 2020년 일본, 2022년 중국 이렇게 3번의 올림픽이 연속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결과를 만들게 되었다.

 

하지만 중국에서 진행되는 올림픽인 만큼, 세계 곳곳에서 우려 역시 다수 등장하고 있다. 우선 중국의 경우 코로나 19 최초 발원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베이징시는 아니어도 중국의 우한시의 경우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추정되고 있는 곳이며, 최근 베이징에서도 오미크론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동계 올림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중국이라는 실질상 독재 국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다수의 사람이 추측 중이다. 우선 최근 올림픽의 경우 개최를 하는 것에 대해 흑자를 보기 위해서라기보다는 각각의 국가의 위상에 대해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다는 계기를 제공해주는 것으로 현재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러한 올림픽이 흑자를 보기 어려운 상황은 동계올림픽의 경우 더욱더 심하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이는 기후적인 상황과 연관을 지으면 더욱더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우선 하계 올림픽의 경우 열리는 종목에 대해 사실상 제한이 없으며 참가하는 국가에도 역시 특별한 제한이 없는 경우가 많다. 이는 대다수 국가에 여름이 존재하고 그래서 각 종목에 대해 연습할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계 올림픽은 그렇지 않다. 동계 올림픽의 제일 중요한 자원은 눈이다. , 이러한 눈이 오지 않는 지역에서는 동계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동계 올림픽에는 참가할 수 있는 국가의 수가 제한되기도 하고 또 열리는 종목의 수 역시 제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번 동계 올림픽의 경우 또 다른 악재가 존재한다. 바로 현재 일부 국가에서 외교적으로 보이콧을 선언한 것이다. 기존 올림픽의 경우 전 세계의 축제로 알려진 만큼, 각각의 국가의 정상들이 정상회담을 진행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그 사례를 확인할 수 있는데, 당시 청와대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전 세계 21개국에서 정상급 외빈 26명이 방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16개국 정상급 외빈들은 개막식에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함께 축하해 줄 것"이라고 덧붙이며, 정상급 인사 중 14개국 인사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오·만찬을 갖거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기자회견을 진행했었다. 각국의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또는 전 세계의 축제인 만큼 정상회담 등을 진행하며 앞으로 이어질 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 중 하나가 바로 이 올림픽이었다.

 

하지만 우선 미국에서 외교적으로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 외교적 보이콧이란 올림픽에 대해 참가는 하되, 앞서 나온 정상회담 등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은 중국에서 신장, 위구르 지역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인권 탄압 문제에 대해 용인할 수 없다는 의미로 외교적으로 보이콧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은 애초에 미국을 정상회담 초대하지도 않았는데 보이콧을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냐면서 두 국가의 신경전이 이어지기도 하였다.


즉, 두 국가 사이에서 진행되는 냉전이 이번에도 역시 진행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1980년대 소련과 미국 사이의 보이콧이 떠오르게 된다. 이 당시 상황은 외교적 보이콧도 아닌 실질적 보이콧으로 당시 1979년 소련 - 아프가니스탄 간 전쟁이 열리게 되자 미국과 친미 국가 다수가 올림픽이라는 평화가 강조되는 행사에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1980년 모스크바 하계 올림픽을 보이콧 했으며, 이에 소련과 동유럽 국가 중 일부는 1984년 미국 총기 사건을 계기로 역으로 보이콧을 진행했으며 이러한 보이콧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다소 해소되었었다.

 

미국이 보이콧을 진행하자 친미 국가 중 일부 역시 외교적으로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하였는데 영국, 일본 등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다. 하지만 프랑스의 경우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미국과 안 좋은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와 다음 올림픽이 2024년 파리 올림픽이기 때문에 외교적 보이콧을 하기에 다음 올림픽은 진행할 때 외교적으로 영향이 갈 수 있다는 2가지 설이 가장 대표적이다. 대한민국의 경우, 역시 마찬가지로 외교적으로 보이콧을 진행하지 않기로 하였다.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코로나로 인해 1년이 미뤄지면서 2021년에 개최가 되었고 그로 인해 베이징 올림픽의 경우 하계 올림픽이 이뤄진 다음 해에 열리는 올림픽이 되었다. 하지만 코로나, 외교적 상황 등 현재 상황이 매우 좋다고는 보기 어려운 상황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미 2022년 동계 올림픽 역시 2021 도쿄올림픽과 동일하게 일반 관중에게 표를 판매하지 않는 점 역시 확정된 상황이다.


하지만 제2IOC 위원장이었던 피에르 드 쿠베르탱이 주장한 올림픽 정신 즉,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이라는 것이 강조되고 전 세계의 축제라고 불리는 올림픽인만큼, 저 기간에는 전 세계적으로 평화, 더 좋은 지구, 더 좋은 세계를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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