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운전대 뚝 떨어진 테슬라 모델Y

박도훈 기자 / 기사작성 : 2023-02-09 18: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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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모델Y 차주인 프레락 파텔(Prerak Patel)은 고속도로 주행 중 돌연 운전대가 떨어져 나가는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트위터 등에 따르면 당시 그의 모델Y는 출고된 지 불과 일주일이 지난 신차였다고 한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결국 테슬라 측으로부터 자동차 전체를 신차로 교체해 준다는 약속을 받았다.

사연 속 모델Y 차주는 겨우 일주일 된 새 차의 운전대가 저절로 분리되었을 당시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으며, 차에는 가족이 동승하고 있었다. 다행히 안전하게 정차할 수 있었고 다친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말할 필요도 없이 차량은 견인돼야 했다. 

 


황당하게도 테슬라 서비스 센터는 그에게 문제에 대한 책임을 묻고 최초 수리 비용으로 100달러(약 12만 원) 이상을 청구했다. 그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에게 트위터 게시글을 올렸고, 테슬라 서비스센터와 소통한 내역의 스크린샷과 초기 청구서를 함께 게재했다. 서비스 센터는 결국 수리비 청구를 취소했다.

서비스 센터에서 해당 차량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는 동안 차주 파텔은 이 문제의 책임소재와 처리 방향에 대해 계속 고민했다. 그는 또한 해당 차량의 안전성에 대해 걱정했다.  

 


결국 그는 트위터에서 운전대가 교체된 동일한 차량을 그대로 사용해야 할지 아니면 테슬라 측에서 그에게 새 차를 제공해야 하는지를 묻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물론 트위터의 누리꾼들은 대부분 새 차에 투표했다.

테슬라는 결국 해당 모델Y 차량을 신차로 교체했다. 테슬라는 또한 파텔에게 운전대가 떨어진 모델Y 차량을 재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설명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러나 테슬라 측은 여전히 결함이나 부적합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책임은 없지만 선의로 차량을 교환해 줬다는 주장이며, 이와 관련한 리콜도 없었다.

 

더드라이브 / 박도훈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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