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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주택형의 순위 내 마감은 어려울 전망이다"(동탄 T 공인중개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지구 A106과 107 등 2개 블록에서 분양 중인 '어울림 파밀리에'와 '숨마 데시앙' 등 2개 분양아파트의 청약 전선에 냉기류가 감돈다.

동탄2지구 외곽인데도 역대 최고가 분양인 데다 브랜드 인지도도 낮은 데 따른다.

동탄동 T 공인중개사는 "SRT동탄역 역세권과 호수공원 노른자위 자리의 아파트가 급매물 중심으로 고점 대비 5억원 하락했다"며 "동탄2지구 외곽의 신주거문화타운 내 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보다 1억원 높게 분양 중이다"고 꼬집었다.

실제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와 '숨마 데시앙' 등 2개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평균 1,622만원(A106 블록 1,604만원, A107 블록 1,641만원)에 이른다. 현대건설과 계룡건설산업, 동부건설, 대보건설 등 4개사가 지난달 인근 A52 등 3개 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역대 최고가로 분양한 '동탄 파크릭스' 3개 단지(평균 1,582만원)보다 40만원 비싸다.

A106 블록에 전용 84㎡형의 분양가는 5억2,800만원, A107 블록의 전용 99㎡형은 6억3,600만원으로 '동탄 파크릭스'보다 2,000만원 내외 고가다.

지난해 12월 같은 동탄2 신주거타운에서 호반건설과 제일건설이 A60과 A62 등 2개 블록에서 선보인 '호반써밋'과 '제일풍경채'의 같은 형보다 1억원이 웃돈다.

동탄 B 공인중개사는 " 앞서 분양한 '동탄 파크릭스'는 특별공급에서 3채 중 2채가 미달사태를 빚은 데 이어 1순위 청약에서 5채 중 1채에서 청약자를 채우지 못했다.면서 "이들 단지는 현재 예비 청약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섰으나, 무순위 '줍줍' 쳥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귀띔했다.

현지에서는 SRT동탄역에서 먼거리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이 고분양가로 시장의 눈길이 곱지 않은 데다 겹규제에 따른 재산권 행사의 제약이 여전하고 고금리로 내집마련의 부담이 갈수록 늘어, 당분간 청약 호성적을 내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T 공인중개사는 "불경기로 아파트 매매심리가 날로 위축되면서 지역 집값의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금리인상에 따른 고금리에 택지개발지구의 거주의무 등 겹규제가 여전, 신규 아파트의   청약심리가 날로 냉각 중이다"고 말했다.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이들 2개 단지는 A106 블록에 '어울림 파밀리에'가 전용 84~99㎡의 중·대형의 아파트가 모두 640가구, A107 블록에 '숨마 데시앙'이 전용 99~109㎡의 중대형이 모두 616가구다.

정부가 지난달 화성시 전역을 청약 비규제로 전환했으나 택지개발지구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권 전매와 재당첨의 제한이 각각 8년과 10년, 거주의무가 5년이다.

중도금 대출이 2건에 60%까지 가능하나, 신용도가 낮은 계약자는 잔금 납부 후 소유권 이전 시 중도금 대출을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할 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규제로 대출을 받지 못할 상황도 발생될 수 있다.

한편 이들 단지는 당첨자 발표날이 13일(A107 블록)과 14일(A106 블록)로 하루 상관이어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5일 특별공급에서는 A52 등 3개 블록과 같이 부진한 성적표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 함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