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준비된 신인왕' 김민주, "정규 투어 코스, 빠르게 적응할 것"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3: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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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성인 국가대표 상비군 두루 거친 유망주
지난 시즌 KLPGA 투어 상금순위 17위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획득
▲ 김민주

 

2002년생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의 기대주 김민주가 2022시즌 마침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무대에 데뷔한다. 

 

지난 2020년 11월 KLPGA에 입회한 김민주는 지난해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비록 주승이나 준우승과 같은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5차례 톱5에 진입한 것을 포함해 8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상금 순위 17위를 차지, 당당히 올해 정규 투어 출전을 위한 시드를 확보했다. 

 

김민주가 KLPGA 입회 불과 1년 만에 정규 투어 시드를 거머쥔 것은 학생 선수 시절부터 부단한 노력으로 탄탄히 다져온 기본기가 바탕이 된 성취들이 차곡차곡 쌓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김민주는 비록 또래 선수들에 비해 골프 입문이 다소 늦었지만 2015년 전국소년체전(단체전)과 MBN꿈나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듬해에는 주니어 국가대표 상비군이 되면서 자질을 인정 받았다. 

 

이후 중고등학교를 거치면서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수 차례 우승을 포함한 입상 경력을 쌓은 김민주는 2017년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뛰면서 프로 선수로서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흡수했다. 

 

그 결과 김민주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퍼터까지 모든 종류의 클럽을 능숙하게 다룰 줄 아는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었다. 

 

김민주 스스로 가장 우선적으로 내세우는 큰 장점은 집중력이다. 

 

김민주는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집중력이 좋은 편"이라며 "대회를 시작하면 경기 자체에 몰입하는 집중력이 좋기 때문에 작년 드림투에서도 1라운드보다는 2라운드에서 더 높은 성적을 냈다. 하루 8언더파 64타를 기록한 것도 두 번이나 된다. 이런 스코어가 나오기 위해선 집중력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여러 스킬 중에서 아이언샷이 강하다. 버디로 연결할 수 있는 아이언샷의 정확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김민주의 루키 시즌 목표는 세 가지다. 

 

김민주는 "일단 첫 우승을 하는게 가장 큰 목표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는데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꾸준한 플레이로 컷통과를 많이 하고, 톱10에 5번 이상 들고 싶다. 가능하다면 신인왕 타이틀도 욕심내고 싶다."

 

정리하면 5회 이상의 톱10 진입과 생애 첫 우승, 그리고 신인왕 타이틀이다. 

 

김민주는 올 시즌 이예원(KB금융그룹), 윤이나(하이트진로)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신인왕 타이틀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민주는 지난해 12월 2022시즌 신인왕 후보들이 참가한 '캐리어에어컨·MTN 루키 챔피언십'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며 루키 시즌 대활약을 예고한바 있다. 

 

김민주는 "드림 투어와 정규 투어의 코스가 다를 것이다. 빠르게 적응할 것이고 코스매니지먼트에 집중하면서 자신있게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체력 훈련과 더 일관성있는 스윙을 만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1월까지는 체력 훈련에 비중을 많이 둘 것고 이후 라운딩을 하면서 정교한 숏게임과 퍼팅을 위한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스코어 내는 부분에 많이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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