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권한' 음바페, 메시-네이마르 중 1명만 뛰길 원한다
입력 : 2022.08.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하며 입지가 더욱 커진 킬리안 음바페가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 중 공격 파트너로 1명만 원한다.

PSG의 상징은 이제 음바페다. 음바페는 PSG와 2025년까지 함게하는 재계약을 맺으며 독보적인 위상을 얻었다. 음바페의 달라진 입지는 지난달 일본 투어부터 확인할 수 있다. PSG는 일본 투어를 홍보하는 포스터 정중앙에 음바페를 배치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물론 주장인 마르퀴뇨스도 음바페 옆에 위치했다.

소문은 또 있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하며 상당한 돈과 함께 무시무시한 권력까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약에 합의했을 당시 선수단을 구성하는데 자신의 입김이 통할 수 있게 입지가 변한 것으로 여겨졌다. 음바페는 가짜 뉴스라고 항변했지만 새 시즌 개막과 함께 네이마르와 불화설이 퍼지면서 의구심이 커진다.

프랑스 언론 'GFFN'은 15일(한국시간)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악화된 관계를 조명했다. 매체는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2017년에 PSG에 함께 합류해 친하게 지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음바페는 네이마르가 팔리길 간절히 바랐다"며 "둘 사이는 지난 반년 사이 관계가 깨졌다"고 전했다.

실제로 음바페와 네이마르는 몽펠리에와 프랑스 리그1 2라운드서 페널티킥 키커를 두고 충돌했다. 전반 23분 처음 얻어낸 페널티킥을 실축한 음바페가 20분 뒤 다시 페널티킥 기회를 얻자 네이마르에게 키커 양보를 요구했다. 네이마르는 이를 거부하고 침착하게 성공했다. 음바페는 이를 못마땅하게 여겼고 경기 후 내분으로 이어졌다.

결국 음바페는 네이마르 방출을 택했다. GFFN은 "음바페 측은 이번 시즌 2명의 공격수가 선발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메시, 네이마르 중에 한 명만 뛰길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음바페는 지난 5년 동안 네이마르에게 많은 걸 배웠지만 이제는 메시에게 배우는 걸 더 선호한다"고 말해 사실상 네이마르를 쳐내길 바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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