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수 신임 대표이사 [사진=효성첨단소재]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효성첨단소재가 신규 대표이사로 조용수 부사장을 선임했다.

지난 16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조용수 부사장은, 18일 열린 호선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의 역할을 맡게 되었다.

조 부사장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효성바스프로에 입사해 효성그룹에서 영업, 마케팅, 기획, 전략 등을 두루 거쳤다.

2008년 상무보로 승진해 타이어보강재 사업과 산업자재 부문의 성장을 견인해왔으며, 2018년 6월 분사 이후에는 효성첨단소재㈜의 경영전략실장을 맡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한편, 효성첨단소재는 탄소섬유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탄소섬유는 강도는 철의 10배 수준이지만 무게는 20%에 불과해 풍력, 우주‧항공, 고압용기 등 철을 대체하고 경량화가 필수적인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탄소중립과 우주항공시대를 맞아 탄소섬유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탄소중립 전환에 따라 2025년까지 친환경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주항공 및 방산시대를 맞아 고부가 제품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효성첨단소재가 지난 2022년 10월 개발한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항공기 부품이나 인공위성 등에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범용 제품 대비 고부가 제품에 해당하는 T1000급 탄소섬유는 범용 대비 10~100배 높은 수준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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