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바위

이정화 기자 / 기사승인 : 2022-11-12 11: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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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써치] 철원 한탄강 위에 15m 높이로 우뚝 솟은 바위와 그 위를 장식하는 소나무 군락. 그리고 현무암 기암절벽과 그 절벽 쪽으로 길게 뻗어 나간 모래톱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풍경은 기묘하다.


철원팔경 중 하나인 고석정은 용암대지 형성 이전의 원지형을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형·지질 유산이다.


고석정 일대 화강암은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용암으로 만들어졌는데 54만∼12만년 전 화산폭발로 분출한 현무암질 용암류에 고석 바위는 완전히 파묻혔다. 고석 바위 한쪽은 현무암 절벽, 한쪽은 화강암 절벽으로 두 암석이 강물에 깎이는 정도가 달라 지금 같은 비대칭의 독특한 고석 바위가 탄생했다.


웅장한 석벽 위에는 자연 석굴이 있는데 임꺽정이 건너편 산등성이에 석성을 쌓고 이 동굴에 은신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사진은 고석정에서 바라본 고석바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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