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 김승진 기자 = 지난 21일 급기야 안동에서도 70대 여성이 최근 독감 백신(S사제품) 예방 접종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나오자 경북도와 안동시를 비롯 포항시 등에서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을 알리고는 있으나 이마져 제각각이어서 시민들의 예방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는 커녕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는 여론이 일고 있어 경북도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22일 인천에서 독감 백신을 맞은 70대 남성이 숨진 것을 비롯해 전남 순천, 전북 임실, 경북 성주와 영주, 안동과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잇따라 보고 되면서 22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모두 17명으로 늘었다.
이에 포항시는 22일 최근 독감 예방접종 실시 이후 사망사례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독감 예방접종 긴급회의’를 개최하여 원인이 밝혀질 때까지 일주일(10.23.~10.29.) 동안 예방접종을 유보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사망과 백신 접종과의 인과성 등 안전성에 대한 근거가 확보되면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며,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일주일간 유보해 줄 것을 권고했다.
포항시는 기 접종 받은 사람 중 이상증상이 발생할 시에는 지체없이 남·북구보건소(남구 ☎270-4004, 북구 ☎270-4114)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경북도와 안동시는 이번 사망소와 관련 21(수) 도 감염병역학조사관을 파견 현지 확인과 함께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73명)에 대한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10.23(금) 국과수 부검 예정이라고만 밝혔을 뿐 도민 행동요령은 공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안동시는 독감 예방접종의 이상반응으로는 경미한 국소통증부터 전신근육통, 피로감,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이체질, 특이 알러지 반응에 의한 혈관 확장으로 혈압저하와 기도가 막히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70% 이상 30분 이내 나타난다. 다만, 쇼크는 2시간 이내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접종 후 30분에서 2시간 이내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안내했다.
접종 전 충분한 수면과 기저질환, 예방접종 이력, 열감 등 몸 상태를 담당의사에게 상세히 설명하고, 접종 후 최소 30분은 의료기관에 머물며 반응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 본 후 귀가하도록 하고 접종 당일은 무리한 신체활동을 하지 않고 이상반응이 있을 경우 지체 없이 접종 의료기관 또는 안동시 보건소로 연락을 하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독감 예방접종 전·후 안전수칙을 지켜주시고, 이상반응 발생 시 본인 스스로 판단하지 말고 반드시 예방접종 담당 의사와 즉시 상의하여 달라”고 전했다.
독감백신에 문제는 없는지 분석하고 파악하는 것은 국민이 아니라 보건당국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원성이 빗발치는데도 분명한 원인과 속시원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는 경북도와 안동시에 무슨일이 있는지 답해야 할것이다.
안동시보건소 전경
뉴스경북
NEWSGB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