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는 2일 남구 선암동에 위치한 용연수질개선사업소를 방문해 하수처리 과정과 검사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철저한 수질관리로 하천 오염을 방지해달라고 주문했다.

환복위원들이 찾은 용연수질개선사업소의 일일 처리능력은 25만㎥로 무거동을 제외한 남구 전역, 울주군 청량읍 일원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위원들은 이날 환경국과 용연수질개선사업소 주요업무보고 및 행정사무감사 시 질의한 하수유입 물량 및 처리용량, 처리 흐름도, 수질검사 결과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이들은 UV분배조와 생물반응조, 최종침전지, 방류동(자외선 살균소독), TMS실 등 하수처리시설 전 과정을 살펴봤다.

특히 안수일 위원은 고도 처리된 방류수를 공업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또 노후·오수 관로에 대한 수시점검을 실시해 관내 퇴적 상태 확인과 하수관로 보수에 신경써 줄 것도 당부했다.

위원들은 "정확하고 정기적인 오염도 측정을 통해 방류수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측정관리 결과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로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해 환복위원장은 "울산 수질개선사업소의 시초로, 1995년 설치된 이후 노후화된 설비와 공단 내 위치하는 지리적 여건 속에서도 수질개선을 위해 애써주는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하천과 호수에 끼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2009년부터 생물학적 반응 고도처리 공법을 도입하고 미세 오염물질도 제거하려는 노력이 인상 깊다"며 "더 깨끗한 하수처리를 위해 시설 현대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울산시의회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중인 이날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농업기술센터, 차량등록사업소,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 소관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23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는 울주·남부·동부·중부도서관 소관 2022년도 제3회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추경예산안 및 2023년도 세입·세출예산안 예비심사를 실시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이영해 위원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2일 남구 선암동 용연수질개선사업소를 방문해 시설 운영 현황을 청취한 뒤 UV분배조와 생물반응조, 방류동(자외선 살균소독), TMS실 등 하수처리시설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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