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소속사 대표 송은이와 일화 공개
한 커뮤니티에서 김숙에게 대놓고 '극혐'
과거 '비디오스타' 발언 논란
페미니스트 선언하고 이어 온 행보

과거 애연가였다고 고백한 김숙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과거 애연가였다고 고백한 김숙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관련기사

코미디언 김숙이 금연광고 모델 출연 욕구를 내비췄다. 지난 8일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에 출연한 김숙이 금연 광고 모델 욕심을 드러냈다. 이날 함께 진행을 맡은송은이는 "김숙은 '노담(No 담배)의 아이콘', '금연 성공의 아이콘'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김숙은 과거 페미니스트 커밍아웃을 하면서 수 차례 논란에 휩싸인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노담 김숙 "누구보다 담배 많이 피웠어“

금연센터 설립이 꿈인 김숙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금연센터 설립이 꿈인 김숙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 보장’

이날 방송에서 김숙은 금연에 성공한 사실을 밝히며 ”나중에 금연센터 하는 게 꿈이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송은이는 "솔직히 숙이 광고 하나 줘야 한다. '이제는 노담'이라고 해서 성공사례로"라고 부추겼고, 김숙은 "꼭 '이제는' 넣어야 되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이내 "맞다. 솔직히 난 누구보다 많이 피웠고, 남부럽지 않게 피웠다"고 인정하며 "난 진짜 (금연 광고 모델) 자격 있다"고 외쳤다. 또 김숙은 "난 어설프게 피우다 끊은 게 아니고 진짜 담배로 끝을 봤다. 물레방아까지 다할 수 있었다"며 개인기 "송은이한테 개인기 많이 보여줬다. 나도 개인기가 있다. 방송용이 아니라서 그렇지 도너츠 얼마나 잘 만들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금연 광고 모델 욕심이 생겼다고 밝힌 김숙 /엑스포츠 뉴스
최근 금연 광고 모델 욕심이 생겼다고 밝힌 김숙 /엑스포츠 뉴스

이어 "진짜 금연 광고 욕심 난다. 유재석도 얘기했지만 내가 어디 가서 욕심부리냐. 근데 금연 광고 하나는 욕심난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아니면 금연초 (광고)라도. 숙이가 금연초로 끊었다. 내가 옆에서 그 향기를 맡고 너무 좋아서 금연초에 중독될 뻔했다. 내가 많이 뺏어 피웠다. 한약 냄새 같은 걸 좋아해서 나는 금연초가 맞더라"고 털어놓았다.

이후에도 김숙은 "금연 광고는 욕심난다"고 거듭 말했고, 송은이는 "이제는 노담이다"라고 강조했다.

근데 페미니스트논란 왜?

배우 서하준에게
배우 서하준에게 "진짜 비디오스타 됐네"라며 성희롱 의혹 발언

금연에 성공한 가운데 누구보다 성평등을 외치던 김숙은 과거 남성 비하 의혹 논란이 재명 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김숙이 맡고 있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배우 서하준은 당시 ‘몸캠 논란’ 휩싸였다. 이에 서하준이 등장하자 김숙은 "진짜 비디오스타가 돼서 돌아왔다"고 말하자 반응은 극과 극으로 치달았다.

당시 일부 누리꾼들은 “제발 성별 한 번만 바꿔서 다시봐라 김숙이 남자고, 서하준이 여자였으면 김숙 매장당했다”는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다른 누리꾼은 “웃자고 하는소린데 죽자고 달려드냐”등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성 소재로 개그를 한 것에 대해 창피함을 느낀 김숙 /kbs
여성 소재로 개그를 한 것에 대해 창피함을 느낀 김숙 /kbs

그리고 2018년 KBS2 '대화의 희열'에 출연한 김숙은 여성 차별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어떤 때는 집에서 자다가 눈을 뜨면 옛날 했던 그런 행동 그런 (여성 차별)개그 참 창피하다고 생각이 든다. 진짜 어리석었다"며 “여성 소재 개그를 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 비하?? 보통 인간을 깎아내리는 개그를 하지 말자고 하는게 정상아닌가”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숙 극혐 = 과거 성추행 논란

무한걸스 멤버들과 강제로 앤디에게 뽀뽀를 하며 성추행 논란에 일은 김숙 /jtbc
무한걸스 멤버들과 강제로 앤디에게 뽀뽀를 하며 성추행 논란에 일은 김숙 /jtbc

이토록 성평등을 지향했던 김숙은 지난 2013년 JTBC ‘신화방송’에 성추행 논란에 휩싸여 큰 파문을 일으켜 말과 행동이 다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선 ‘무한걸스’ 멤버 송은이, 김숙, 신봉선, 김신영, 백보람이 출연해 그룹 신화 멤버 앤디와 큰 웃음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의 바램과 달리 방송 시작부터 불쾌함을 선보였다.

무한걸스 멤버들과 앤디 가학성 논란에 휩싸인 김숙 /jtbc
무한걸스 멤버들과 앤디 가학성 논란에 휩싸인 김숙 /jtbc

앤디를 인질로 납치한 무한걸스 멤버들은 앤디의 몸을 서슴지 않고 더듬는가 하면 얼굴에 키스마크를 새기는 등 과도한 스킨십으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이어 길거리에서 앤디의 목에 고무줄을 감아 끌고 다니는 등 의도를 알 수 없는 가학적인 행동들로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했다.

당시 방송을 접한 누리꾼은 "신화가 여자였으면 오늘 방송은 나가지도 못했을 것 같다"며 "옷에 손넣고 뽀뽀하고 길거리에서 목에 고무줄 걸고 끌고다니고...정말 불쾌해서 봐줄 수가 없었다"며 실랄하게 비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익명의 누리꾼들은 "극혐"이라며 김숙과 무한걸스 멤버들을 비판/ 더쿠

이어 "이건 거의 앤디 성희롱 수준"이라며 "신화방송 보면서도 불편했었는데 역시나 반응이 안좋다. 제작진에 신화 고유의 과감함을 죽이지 말랬더니 수위조절 못하고 막장 아이템을 들고 오셨군"등 불편한 반응을 내비췄다. 당시 이를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서 익명의 누리꾼들은 "극혐"이라며 도넘는 행위에 거센 비판을 이어갔다.

유튜브 근황, 송은이 소속사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숙 /뉴스원
4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김숙 /뉴스원

과거 많은 논란에 휩싸였지만, 김숙은 최근 유튜브나 각종 방송을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다. 김숙은 유튜브 ‘김숙티비kimsookTV’ 채널을 운영중이며 현재 약 45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26년째 우정을 쌓아오고 있는 절친 송은이와 함께 컨텐츠랩 비보를 세워 사업 확장에도 힘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0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김숙 /나무위키
2020 kbs 연예대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김숙 /나무위키

한편 송은이는 1975년 7월 6일, 부산광역시 출신이며 1995년 KBS 공채 1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KBS 연예대상에서 2020년 대상까지 거머쥐며 연예대상을 받은 몇 안 되는 개그우먼이란 명예도 가지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경기연합신문 | 세상을 바꾸는 젊은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