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 사례는 138건 달해
▲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된 사례는 20건으로 확인됐다. (사진=DB) |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완치 후 재감염된 사례는 20건으로 확인됐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지난 26일 백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재감염 확정 사례는 20건(명)"이라고 밝혔다.
박 팀장은 이날 "완치 3개월 후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를 재감염 추정으로 본다"면서 "추정 사례는 138건인데 이 중 추가조사로 바이러스 타입이 다르거나 (감염이라는) 근거가 나오면 재감염을 확정해 재감염 사례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재감염 사례는 여러 차례 감염을 일으킨 바이러스 타입이 서로 다른 것이 확인되거나 재감염임을 확인할 수 있는 근거가 나온 ‘확정’ 사례를 말한다. 또 단순히 남아있던 바이러스가 유전자가 재검출되는 사례도 있어 추가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완치 뒤 다시 감염원에 노출돼 확진되는 데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고, 증상 발현에 관계없이 확진일 90일 이후 다시 확진되는 경우를 '재감염 추정 사례'로 우선 분류한 뒤 확정 사례를 가리기 위한 추가 조사를 진행한다.
또 확진일 이후 45∼89일 사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증상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또는 해외 여행력이 있는 경우에도 재감염 추정 사례로 판단한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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