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사,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오미크론 변이도 차단"...국내선 14일부터 투약 중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9 12: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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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부터 국내에서 투약이 시작된 화이자사의 먹는 코로나치료제 팍스로비드.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화이자사가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실험한 결과 오미크론 변이도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보도에 따르면 화이자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3건의 시험관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가 단독으로 진행한 첫 번째 실험에서 팍스로비드 주성분인 니르마트렐비르가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도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같은 수준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니르마트렐비르의 항바이러스 활동이 베타와 델타를 포함한 다른 우려 변이 바이러스에서 관찰된 것과 일치했다.


 뉴욕 마운트시나이 아이칸의대와 함께 진행한 세 번째 실험에서는 오미크론 변이와 다른 변이를 차단하는 데 필요한 니르마트렐비르 농도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카엘 돌스텐 화이자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우리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19는 물론 전염력이 매우 높은 오미크론을 포함한 현재의 우려 변이들과의 계속된 싸움에서 중요하고 효과적인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국내에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지난 14일부터  재택치료 중이거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를 대상을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4일 전국에서 채택치료자 9명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모두 39명이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았다. 16일까지 접수한 부작용 신고는 없었고, 임상실험에서 관찰된 부작용은 미각이상, 설사, 혈압상승, 근육통 등으로 대부분 경미한 반면 입원 또는 사망을 88%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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