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통학로 등 횡단보도 주변 보행안전 강화
사업비 약 8억 6천만 원 투입해 LED 바닥신호등, LED도로표지병, 음성안내장치 설치
관악구가 지난해 사업비 약 8억 6천만 원을 투입해 LED 바닥신호등, 보행신호 음성안내장치, LED 도로표지병 등을 설치해 횡단보도 주변 보행안전이 한층 강화된다.
은천·신우·미성·사당초등학교 앞 등 주요 통학로와 보행량이 많은 횡단보도에 LED 바닥신호등 28개소 56개, 보행신호 음성안내 장치 26개소 52개를 설치했다. 그 결과 어린이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돼 구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횡단보도 양측 인도 위 기존 신호등과 연계한 LED 바닥신호등과 음성안내 장치는 운전자와 보행자에게 신호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보행안전 강화와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을 낙성대로 등 5개 구간 도로 중앙선과 횡단보도에 1,100개를 설치했다. 일반 도로표지병은 차량 전조등 불빛의 반사가 있어야 식별이 가능한 반면,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LED 도로표지병은 낮에 태양열을 축적해 뒀다가 야간 또는 우천 시에 빛을 발하는 태양광 충전식 발광시설이다.
2차선 도로의 중앙선과 신호 없는 횡단보도 양 옆을 따라 바닥에 설치한 LED 도로표지병은 야간에 바닥에서 빛이 들어와 운전자가 멀리서도 횡단보도와 보행자를 인지하고 차량을 감속할 수 있도록 유도해 보행 안전에 큰 도움을 준다.
이밖에도 구는 관내 초등학교 횡단보도 23개소에 사업비 6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차량 과속이나 신호위반을 단속할 수 있는 교통단속카메라 23대를 설치했다.
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올해도 보행자 사고예방을 위해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포함한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개선으로 보다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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