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해소 일환 신생아 영아수당 신설
2022년 신생아부터 200만 원 카드 · 영아수당 월 30만 원 지원 신설, 아동수당 연령 확대
관악구가 2022년부터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를 대상으로 첫만남이용권 1인당 200만원, 영아수당 월 30만원, 아동수당 1인당 월 10만원 등 영유아 관련 지원금이 신설되고, 확대된다.
구는 최근 저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아동 관련 지원금을 신설하고,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출산가정의 출생 초기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고, 국가·사회적 책임이 강화된다.
먼저 첫만남이용권은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가족 내 출생 순위에 상관없이 출생신고 후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은 모든 신생아 1인당 200만 원을 국민행복카드(포인트)로 지급하는 제도이다.
신청은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정부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사용기간은 아동 출생일로부터 1년으로 사행 및 레저업종, 유흥업소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과 온라인에서도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미사용 포인트는 사용 종료일 이후 자동 소멸된다.
영아수당은 만 2세 미만 아동을 가정에서 양육 시 받을 수 있는 지원금으로 2022년 1월 출생아부터 매월 현금 30만 원씩 지원되며, 오는 2025년까지 50만 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동수당은 기존 만 7세 아동까지 월 10만 원이 지급되었으나 올해부터 만 8세로 지원 연령이 확대, 관내 약 2,000여 명의 아동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이 모든 신청은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출생신고와 동시에 신청 가능하며, 첫만남이용권과 아동수당은 시스템 개편 등 시행 준비로 오는 4월부터 시행, 1월부터 3월까지의 신청분은 4월에 소급 지급된다.
구청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첫만남이용권을 비롯해 영아수당 도입, 아동수당 확대 지원 등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출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출산정책을 적극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관악구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혜 기자
재창간 39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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