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가폭력 범죄엔 영구히 공소시효 배제...살아있는 한 형사책임”
이재명 “국가폭력 범죄엔 영구히 공소시효 배제...살아있는 한 형사책임”
  • 이광효 기자 leekwhyo@naver.com
  • 승인 2022.10.02 2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0일 전라남도청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30일 전라남도청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델리민주 유튜브 동영상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가 국가폭력 범죄엔 영구히 공소시효를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30일 전라남도청에서 개최된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에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의 위기가 다시 시작되고 있는 것 같다”며 “국가 권력은 다 국민으로부터 온 것인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살해하고 고문하고, 사건을 조작해서 감옥을 보내는 국가폭력 범죄를 다시는 용인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이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폭력 범죄, 인권침해 범죄에 대해선 영구히 공소시효를 배제해서 반드시 살아있는 한 형사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며 “민사상 배상책임, 구상(권) 책임도 시효를 배제해서 유산을 상속받은 자손까지도 그 유산의 범위 내에선 반드시 배상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독일에선 100세가 다 돼 가는 나치 전범자들을 추적하고 처벌하고 있지 않느냐?”라며 “그렇게 해야 다시는 이러한 국가 폭력 범죄, 인권 침해를 꿈꾸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수사와 기소에 관여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진 예가 없다. 고문하고 책임진 사례가 없다”며 “누군가는 그 고문에 의해서 죽고, 오랜 기간 감옥생활을 하고, 정신병에 걸려서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지만, 그 고문으로 혜택을 본 사람들은 여전히 떵떵거리며 잘 산다. 공소시효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서 수사와 기소에 직접 관여하거나 지휘하는 공직자들에 대해선 재임 기간 중에는 공소시효가 진행되지 않도록 그만큼 공소시효를 늘려서 반드시 책임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통일경제뉴스 는 신문윤리강령과 인터넷신문윤리강령 등 언론윤리 준수를 서약하고 이를 공표하고 실천합니다.
  • 법인명 : (사)코트린(한국관광문화발전연구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내수동 75 (용비어천가) 1040호
  • 대표전화 : 02-529-0742
  • 팩스 : 02-529-0742
  • 이메일 : kotrin3@hanmail.net
  • 제호 : 통일경제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51947
  • 등록일 : 2018년 12월 04일
  • 발행일 : 2019년 1월 1일
  • 발행인·편집인 : 강동호
  • 대표이사 : 조장용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성섭
  • 통일경제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통일경제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trin3@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