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 선수 도쿄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조구함이 처음이다-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 kg급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조구함이 포르투갈 조르지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홈피캡처
29일 일본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100 kg급 준결승 경기에서 한국 조구함이 포르투갈 조르지 폰세카를 상대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홈피캡처

유도 대표팀 남자 100㎏급 간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도쿄올림픽 유도 첫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조르지 폰세카(포르투갈)를 업어치기 절반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특기인 업어치기를 시도했지만, 무위로 끝났으며 공격 과정에서 상대 선수는 왼쪽 엄지손가락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두 선수는 힘 싸움을 하며 치열한 승부 끝에 조구함은 정규시간 종료 18초를 남기고 한팔 업어치기를 성공해 절반을 얻었다.

이후 조구함은 두 차례 지도(반칙)를 기록했지만, 승부엔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한국 유도 선수가 도쿄올림픽 결승에 진출한 건 조구함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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