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

조성영 / 기사작성 : 2022-05-16 20: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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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창업자 “BTC,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비용 많이 들어”
▲사진=픽사베이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 사태로 비트코인(BTC) 시세가 4천만원대 밑으로 주저앉은 가운데 BTC가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미래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6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FTX'를 창업자 샘 뱅크맨-프라이드 최고경영자(CEO)는 FT와 인터뷰에서 “BTC는 비효율적이고 환경적으로 비용이 많이 든다”라며 “지급결제 네트워크로서 결격사유가 있다”라고 밝혔다.

 

뱅크맨-프라이드 CEO의 이 같은 발언은 BTC 기반이 되는 작업증명(PoW) 방식이 수백만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확장될 수 없고 이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관해 그는 “지분증명(PoS) 방식이 더 싸고 전력을 덜 소비한다”라며 “이는 가상화폐가 지급 결제 네트워크로 진화하는 데 적합한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BTC가 가상화폐로서 통용돼야 한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보다는 금과 유사하게 자산, 원자재, 가치저장 수단으로서 미래가 있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더라이브 / 조성영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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