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이 경기를 돌아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FIFA 랭킹 61위의 '아프리카 돌풍'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 나서 2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 20분까지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23분 모하메드 살리수, 전반 34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들어 후반 13분, 후반 16분 조규성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자 했지만 후반 23분 쿠두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선수들 정말 많이 고생했는데 결과가 이렇게밖에 안 나와서 너무 미안하다”라며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 가득하다. 제가 더 잘했어야 하고, 팀을 잘 이끌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남은 3차전에 앞서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은지 묻자 그는 “팀원들에게 이보다 더 많은 것을 바랄 수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너무나도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데 가능성을 보도 선수들이 분명 잘 준비할 것으로 생각한다. 선수들을 잘 이끌어서 남은 경기 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알라얀(카타르)=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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