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STN스포츠] 최병진 기자 = 현대건설의 강성형(52) 감독이 깜짝 변화의 비화를 전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KGC인삼공사와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KOVO컵)' B조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강성형 감독은 "현재 팀 내 확진자는 없다. 방역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작년에 부임하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가려 했다. 선수들이 열정을 보여 컵대회 우승이 리그까지 이어진 것 같다. 가지고 있는 선수들로 준비를 했다. 작년하고 다른 분위기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에게 작년과 같은 모습이 코트에서 나와야 한다고 했다.
강성형 감독은 "현재 공격력이 약하다. 정지윤이 피로 골절로 이탈했다. 황연주가 큰 공격을 해줘야 한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흔들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나현수가 경험이 부족한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겼다. 황민경이 대표팀에 소집되면서 이번 대회에 나설 수 없다. 강 감독은 "(황)민경이가 대회 준비를 했는데 대표팀에 가는 바람에 갑자기 변화가 생겼다. (정)시영이에게 '너는 이제 C(미들블로커)가 아닌 L(아웃사이드 히터)이다'라고 했다(웃음). 물론 한 순간에 바뀌기 쉽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강성형 감독은 선발 명단에 대해 "세터에는 김다인이 나서고 김주하와 고예림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한다. 양효진과 나현수가 미들 블로커로, 황연주아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한다"라고 밝혔다.
대표팀에 은퇴 후 휴식을 통해 컵대회를 준비한 양효진에 대해 "어깨와 무릎이 안 좋았다. 컨디션도 리듬이 있다. 리듬을 찾아가고 있고 최근에 연습경기를 하면서 컨디션을 회복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STN스포츠=최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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