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이강인이 풀타임을 소화한 발렌시아가 퇴장 등 혼란 속에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발렌시아 CF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5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발렌시아는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헤타페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분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위날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헤타페가 기세를 이어갔다. 전반 7분 헤타페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아람바리가 슈팅을 했지만 뜨고 말았다.
헤타페가 공세를 계속 펼쳤다. 전반 22분 막시모비치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위날이 헤더를 가져갔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헤타페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38분 막시모비치가 헤더로 전방에 보낸 공을 코헤이아가 머리로 끊었다. 이를 아람바리가 상대 박스 앞에서 잡아 장거리슛으로 연결했다. 이 슈팅이 실레선 골키퍼와 골 포스트를 맞은 뒤 득점이 됐다. 이에 전반이 1-0으로 헤타페가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 경기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4분 막시모비치가 상대 센터 서클 앞에서 디아카비의 공을 가로챘다. 디아카비가 바로 막시모비치를 잡아채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갖게 된 헤타페가 좋은 기회를 맞았다. 후반 7분 올리베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카바코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벗어났다.
헤타페가 한 걸음 더 달아났다. 후반 9분 소리아 골키퍼가 자신의 박스 안에서 전방으로 공을 찼다. 위날의 머리를 거친 공을 마타가 상대 박스 안에서 잡았다. 마타가 슈팅을 했고 실레선 골키퍼를 골라인을 넘었다.
발렌시아가 흐름을 되찾았다. 후반 31분 바스가 상대 진영 왼쪽에서 이강인에게 패스했다. 이강인이 드리블 후 슈팅했지만 골문을 외면했다.
헤타페가 쐐기골을 뽑아냈다. 후반 41분 에르난데스가 상대 박스 왼쪽에서 슈팅했다. 이 슈팅이 파울리스타를 맞고 굴절돼 상대 박스 중앙으로 갔다. 이를 알레냐가 슈팅으로 차 넣었다. 이에 경기는 3-0 헤타페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