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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잠긴 음바페 “세상 떠난 뤼카야, 너의 친구라 자랑스러웠어”

슬픔 잠긴 음바페 “세상 떠난 뤼카야, 너의 친구라 자랑스러웠어”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0.10.22 21:39
  • 수정 2020.10.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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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뤼카(좌측)와 음바페(우측)
故 뤼카(좌측)와 음바페(우측)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파리 생제르맹 FC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1)가 슬픔에 잠겼다.

음바페는 지난 17일 열린 리그 앙 7라운드 님 올랭피크전에서 득점 이후 특별한 셀레브레이션을 보여줬다. 속옷에 적은 문구를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그 곳에는 “힘내! 뤼카야, 우리는 항상 너와 함께야!”라고 적혀있었다. 

음바페는 최근 암투병 중인 8세 소년 뤼카와 친구가 됐다. 어린 나이에 뤼카는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였고 음바페는 그런 뤼카를 진심으로 응원했다. 둘은 친구가 됐고 음바페는 해당 셀레브레이션으로 뤼카가 더 힘을 내기를 바랐다. 

하지만 비극적인 일이 닥쳤다. 22일 뤼카가 님전 이후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암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 마음을 나눈 친구이자, 애틋한 동생의 소천에 음바페가 슬픔에 잠길 수 밖에 없었다. 

음바페는 같은 날 SNS를 통해 “세상을 떠나 별이 돼버린 뤼카야. 너의 부재에 말로 감정을 형언하기가 힘들어. 하지만 넌 모든 이들에게 무척이나 사랑 받았던 소년이었고 나의 영웅이었어. 너는 약 10개월 동안 불평 없이 질병과 싸웠고 경의를 받을만 해. 난 너의 친구라 무척이나 자랑스러웠단다. 하느님이 널 천국으로 인도해 주실거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사진=킬리안 음바페 SNS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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