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브랜든 로저스(47) 레스터 시티 감독이 코로나에 걸렸었음을 고백했다.
로저스 감독은 지난 29일 영국 언론 BBC를 통해 자신이 해당 질병에 감염됐다가 현재는 회복된 상태임을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나와 내 아내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고 얼마되지 않아 코로나에 걸렸다. 일주일 후 나는 정말 힘들어졌으며 아무런 냄새도 못 맡고,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했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힘이 전혀 없었다. 정말 힘겨웠다. 내 아내 역시 나와 마찬가지였다. 우리 두 사람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시에는 걷기조차 힘들었다”라고 얘기했다.
로저스 감독은 “킬리만자로 산을 등반하는 일을 떠올리게 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숨쉬기 어려워지는 그 모습 말이다. 10야드를 걷는데도 완전히 다르게 느껴졌다. 좀 걸으려했지만 그마저도 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말 약해졌었고 먹고 싶은 욕구도 없었다. 3주 동안 맛을 못 느끼는 이상한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코로나19에서 회복된 상태인 로저스 감독은 EPL 3위에 올라있는 레스터의 좋은 마무리를 위해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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