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시카고 컵스 소속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34)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그리고 동양인 차별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5일 일본의 ‘스포츠 호치’ 등 복수의 매체들에 따르면 다르빗슈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전부터 미국에는 인종 차별이 있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말한 뒤 인종 차별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 양키스의 다나가 마사히로 역시 “코로나19 이외 신변의 위협을 느꼈다”며 미국에서 일본으로 귀국한 바 있다.
2012년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을 시작으로 메이저리그 8년차가 된 다르빗슈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아울러 다르빗슈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집에만 있는 것은 피로하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곳에 폭탄이 떨어져서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상상해봐라. 그에 비하면 자택 대피는 편안한 느낌이다”며 위기 상황 속 자숙을 당부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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