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루카 모드리치(34)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 것을 한 시즌 더 볼 수 있을 전망이다.
3일 스페인 언론 <아스>는 “발롱도르 수상자 모드리치는 현재 레알과 2021년 6월 30일까지 계약이 돼 있다. 이적설이 나왔지만 모드리치는 레알과의 계약을 끝까지 이행할 생각이다”라며 그의 잔류를 알렸다.
이어 “모드리치는 레알 소시에다드 임대 중인 마르틴 외데고르의 가교 역할을 하는 것도 받아들였으며. 더 나아가 언제든 자신이 최고 수준의 실력이 아닐 때는 배제됨을 알고도 잔류하는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레알은 세대교체 중이다. 현재 소시에다드에 있는 외데고르가 가까운 미래에 레알에 복귀할 것이 확실시된다. 다만 외데고르나 레알 측 모두 다음 시즌인 2020/21시즌까지는 임대 생활을 이어가며 경험을 쌓으려고 하는 상태. 모드리치가 이에 그 기간 동안 가교 역할을 하는 것에 동의했음은 물론, 절정의 실력을 유지하겠다는 각오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인 것이다.
모드리치는 2012년 레알에 합류한 이래 8시즌 동안 모든 대회 333경기를 소화하며 헌신하고 있다. 지난 레알의 UCL 3연패의 주역이었으며, 2018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의 10년 양분을 깨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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