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뇌경색 16년째 투병→동생부부가 부양…절절한 가족愛
방실이, 뇌경색 16년째 투병→동생부부가 부양…절절한 가족愛
  • 박규범 기자
  • 승인 2022.06.26 2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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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뉴스 박규범 기자] 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의 근황 소식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방실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16년째 뇌경색 투병 중으로 요양원 생활을 하고 있는 방실이의 근황이 공개됐다. 동생 방화섭은 “목소리는 어눌하지 않아서 어느 정도 알아듣고 통화할 수 있으니까”라면서 “성대에도 마비가 왔다고 하더라. 그나마 천만다행이다. 통화라도 하고. 본인이 필요한 거 있으면 내가 가져다 주고”라며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방실이의 올케는 “고생은요. 병원에 있는 사람도 있는데 전 고생도 아니다”라며 오직 방실이만을 걱정했다.

이어 “처음에 쓰러지고 나서 남편도 엄청 마음고생 많이 했다. 그전에는 머리 숱도 엄청 많았다. 자기도 모르게 약을 먹게 되는 혈압이 있고 당뇨가 생기고 그러더라. 한 6개월 넘게 집 밖을 나가지 않았다”며 방실이가 쓰러진 뒤 집에 들이닥쳤던 불행을 이야기했다.

방화섭은 “매일 술 먹고 술에 담배에 거울을 보는데 머리가 하얗더라. 스트레스 받아서 머리가 다 빠졌더라. 가장 힘든 사람은 누나다. 남의 도움이 필요하니까. 화장실을 가도 도움이 필요하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식당을 운영 중인 방화섭은 “건물을 지으면서도 휠체어가 올라와야 하니까. 누나 생각을 했다.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있다가 촬영 같은 거 하면 그래서 한동안 촬영을 안 했다. 방송으로 아픈 모습만 나가는 게 너무 싫더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방실이는 “난 너무 고마워. 아파도 마음이 얼마나 놓이는지 몰라. 동생이 없으면 안 된다”며 눈물을 보였고, 방화섭은 “그만큼 누나한테 많이 받았고.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바로 위 누나 하나고 내 의무라고 생각한다. 끝까지 돌봐줘야 하는 거고. 집사람도 다 이해한다”며 깊은 가족애를 드러냈다.

한편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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