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대상자 2,600명 가량

[SR(에스알)타임스 김경종 기자] 두산중공업이 45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받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기술직과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내달 4일까지 2주 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 

두산중공업이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것은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

전체 정규직 직원 약 6,000명 중 대상자는 2,600명 가량이다.

명예퇴직자에게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 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치 임금(월급)을 지급하며, 20년차 이상 직원에게는 위로금 5000만 원이 추가로 지급된다. 또 최대 4년 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명예퇴직에 대해 사업 및 재무 현황에 맞춰 조직을 재편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수년 간 세계 발전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발전업체들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시장의 불확실성도 상존해 두산중공업 역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임원 감축, 유급순환휴직, 계열사 전출, 부서 전환 배치 등 강도 높은 고정비 절감 노력을 해왔지만, 경영 정상화 과정에서 인력 구조 재편이 불가피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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