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러시아 법인, 안정적인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화 주효
[SRT(에스알 타임스) 박현주 기자] 오리온은 올해 1분기(연결기준)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 6,532억원, 영업이익 1,08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8.5%, 6.5% 증가한 실적이다.
오리온 한국 법인 매출액은 2,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42억원으로 3.2% 감소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꼬북칩 스윗바닐라맛’, ‘대왕 오!감자’ 등 스낵 신제품이 연달아 히트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저장간식’ 소비 트렌드 속 ‘촉촉한초코칩’, ‘카스타드’ 등 대용량 규격 제품이 성장세를 뒷받침했으며, 반면 영업이익은 9년째 가격 동결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및 물류비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법인 매출액은 3,052억원으로 저년 동기비 1.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95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 19 재확산에 따른 지역봉쇄 영향 속에서도 스낵, 젤리 등 신제품 입점이 확대돼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생산공정 및 영업인력 구조 효율화 등 내부 비용을 통제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법인은 매출액 303억원으로 30.9%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6.9% 성장했다. 오리온은 불안한 국제정세 속에서도 공장가동률이 150%대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생산을 이어가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제품력 강화 등 업의 본질에 충실하고 원가 관리 노력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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