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남도 연안군 종이공장 개발, "원료, 자재 제한성 완전히 극복 "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갈대를 원료로 한 종이생산 공정(사진-조선신보)
신의주화학섬유공장 갈대를 원료로 한 종이생산 공정(사진-조선신보)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종이공장에서 실용성이 큰 새로운 종이생산방법을 연구도입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북한 대외용 매체인 '메아리'는 "공장에서 새로 연구도입한 종이생산방법은 토착미생물로 발효처리한 낟알짚을 고해기로 풀어 종이를 생산하는 방법으로서 종전의 미생물처리에 의한 팔프생산방법보다 좋은 점이 많다"며 이같이 소개했다.

새로운 종이생산방법은 전기가 많이 들던 증해공정이 없이 미생물처리 후 고해공정을 거쳐 초지기로 종이를 생산하기 때문에 총적인 전력소비가 종전의 50%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이미 쓰던 종균보다 활성이 강한 토착미생물로 원료를 발효시켜 미생물처리기간을 종전보다 훨씬 단축함으로써 작은 면적에서도 생산의 연속성을 원만히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뿐만아니라 "냉석회처리용 소석회를 종전의 10%밖에 쓰지 않고 파지대신 지방에 흔한 벼짚과 밀, 보리짚을 원료로 쓰기 때문에 원료, 자재의 제한성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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