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군에 보낸 서신 캡처(사진=미 국방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군에 보낸 서신 캡처(사진=미 국방부)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4일(현지시간) 북한을 미국이 직면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이날 군에 보낸 서신에서 국가 방위, 군 인력 보호 및 강화, 협동을 통한 성공 등 3가지를 국방부의 우선 과제로 꼽으며 이같이 전했다.

또 “중국과의 가속화되는 경쟁에 대응하는 그 순간에도 우리는 러시아, 이란, 북한 등 국가 행위자들에게서 나오는 위협에 충분히 대응하고, 위협을 억지할 확실한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콜린 칼 미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 후보자는 같은 날 상원 군사위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 비핵화 달성을 위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지속해 나가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칼 차관 후보자는 “북한의 핵확산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면서 “미국 본토를 지키고 동맹을 안심시키며 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역내 동맹 등 이해당사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국방과 억지 태세를 유지하고, 북한의 위협을 탐지·대응하기 위한 전력과 자산을 역내에 잘 갖추는 게 국방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한국·일본과의 관계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강력한 억지를 제공한다"면서 "미군이 동북아에서 강력한 억지력과 준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갖추도록 확실히 할 것이며 역내 동맹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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