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숙 주노르웨이대사가 화성서명식에서 약정에 서명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남영숙 주노르웨이대사가 화성서명식에서 약정에 서명했다 (사진=외교부 제공)

한국이 코로나19 등 감염병 백신 개발 지원을 선도하고 있는 ‘감염병혁신연합(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itiative, CEPI)’에 가입했다.

외교부는 25일 “남영숙 주노르웨이대사가 리처드 해쳇감염병혁신연합 대표와 24일 화상 서명식을 개최하고, 우리 정부를 대표해 약정에 서명했다”며 “올해 신규로 300만불을 기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감염병혁신연합은 신종 감염병 백신 개발 등을 위한 재원 마련을 목적으로 2017년 출범한 보건 전문 기구로, 코로나19와 관련해서는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총 9개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지원 중에 있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 중인 이노비오의 국내 임상시험을 위해 연구비 약 84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우리 제약사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관련 시설 사용 계약도 체결했다.

우리 정부는 항공권연대기금인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2020-22년간 매년 300만 달러를 감염병혁신연합에 기여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세계보건총회 및 유엔총회 등 계기 코로나19 보건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이번 감염병혁신연합 가입도 이러한 차원에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의 감염병혁신연합 기여는 개도국 백신 지원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선구매 공약 메커니즘(COVAX AMC) 1천만 달러 기여 공약에 이어, 백신 개발과 보급에 적극 기여한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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