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림승마장 모습(사진=노동신문)
미림승마장 모습(사진=노동신문)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경 봉쇄 속에서도 올들어 러시아산 말 30마리를 수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한 결과 북한은 올해 들어 러시아에서 말 30마리를 1만 9천 700여달러에 러시아 극동 연해주 프리모리예 지역에서 수입했다고 RFA가 전했다.

연방 관세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1만 7천 여(1만7천241) 달러를 주고 2 마리의 말을 수입하고, 총 5만 8천 300여(5만 8천 268) 달러에 말 10마리를 별도로 사들여 총12마리를 구매했다.

이와 관련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북한이 순종은 아니지만) 오를로프 트로터 품종의 말 10마리를 지난 3월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것을 이날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오를로프 트로터는 18세기 러시아의 알렉시스 오를로프 백작이 아랍산과 덴마크산 말을 교배해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잘 견디면서, 장거리 이동에도 적합하도록 품종을 개발한 러시아의 명마이다.

NK뉴스는 지난해 북한이 지난해 10월 러시아로부터 순종 오를로프 트로터 두 마리를 포함해 7만 5천 달러에 상당하는 말 12마리를 수입했다고 덧붙였다.

NK뉴스는 올해 수입된 말들은 북한 최대의 평양 미림승마구락부 승마시설 혹은 최근 평성과 맞닿은 평양 룡성 주택지구에 지난 4월경 트랙이 거의 완공된 것으로 보이는 신축 승마시설에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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