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대응해 괌과 호주에 기지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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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에 대응해 괌과 호주에 기지 건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3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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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방부 "중국은 서두르지 않는 도전"
다른 지역에서 군대와 장비 수 "감소"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해군이 2일 발표했다. 사진은 산둥함이 2020년 5월29일 모항인 하이난성 싼야기자에 정박해 있는 모습. 싼야=XINHUA
중국 첫 국산 항공모함 산둥이 이끄는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을 실시했다고 중국 해군이 2일 발표했다. 사진은 산둥함이 2020년 5월29일 모항인 하이난성 싼야기자에 정박해 있는 모습. 싼야=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중국의 남중국해 정책에 대응해 괌과 호주에 기지를 건설한다.

CNN은 29일(현지시간) 국방부 고위 관리가 괌과 호주에 기지를 건설하여 미군이 중국에 대항 할 수 있도록 더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 직후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에게 지시한 국방부의 글로벌 태세 검토에 포함돼 있었다. 오스틴은 3월에 검토를 시작했다.

국방부 고위 관리는 오스틴 장관이 국방부에 대해 "중국을 서두르지 않는 도전"으로 강조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이 주요 타깃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과 긴장이 고조되고 공개적으로 경고를 표명 함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에 대응하는 것을 주요 외교 정책 우선순위로 삼았다. 지난달 마크 밀리 합참의장은 중국이 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 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태세 검토는 또한 국방부가 인도-태평양에서 "개선된 전투 준비태세와 활동 증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세계의 다른 지역에서 군대와 장비의 수를 "감소"함으로써 인도-태평양 지역에 더 집중한다.

국방부는 글로벌 태세 검토가 미군이 모스크바의 위협에 대응할 준비를 하도록 지시하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거부했다.

다만 "러시아와 그 지역의 특정 요구 사항에 대한 전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억지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동유럽에서 "준비태세를 재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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