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WHO에 화풀이, 사무총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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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WHO에 화풀이, 사무총장에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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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0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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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WHO가 정말 망쳤어. 매우 중국 중심적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대응 실패 비난에 화살 돌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코로나 19’ 확산 책임을 떠 넘겼다. 미국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초기대응에 실패했다는 비난이 일자 화살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WHO가 정말 망쳤어. 어떤 이유에서인지, 주로 미국이 자금을 지원하지만, 매우 중국 중심적이다”며 비난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초기에 중국의 대응방식을 옹호하는가 하면 팬데믹(대유행) 선언을 미적거린 점 등을 꼬집은 것이다.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사진=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그는 또 “우리는 (중국과 WHO의 행동) 잘 볼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우리 국경을 일찍부터 중국에 개방하는 것에 대한 그들의 충고를 거절했다. 왜 그들은 우리에게 이런 잘못된 추천을 했을까?”하며 비꼬았다.

코로나 19 문제를 두고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은 지속돼 왔다. 중국이 우한 발생설을 뒤집고 미국 책임론을 들고 나오자 펜스 부통령 등이 가세하여 중국에 맞대응해 왔다. 중국은 여전히 중국내 발생설을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시진핑 주석은 각국 정상들과 이른바 ‘코로나 바이러스 외교’를 펼치고 있다.

7일 현재 미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8만 3,000명, 사망자는 1만 2,00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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