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 목적으로 사회적채권으로 발행

KB국민은행, 4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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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여의도 딜링룸(사진제공: KB국민은행)

【시사매일 이호준 기자】KB국민은행(은행장 허인)은 지난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금융지원 목적으로 4000억원 규모의 ESG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채권은 KB국민은행의 ESG경영 차원에서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등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적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됐다. 발행 규모는 4000억원, 만기는 1년이다. 발행 금리는 2일 AAA은행채 민평(1.22%)대비 7bp 낮은 1.15%로 결정돼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으며, 이번 조달 자금도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지원 목적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지원 등 사회적 사업 지원을 위해 필요 자금을 조달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및 사회적 사업분야에 해당하는 사업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18년 글로벌 인증 업체인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lytics)로부터 지속가능채권 발행을 위한 인증을 취득한 후 2018년 10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지속가능 외화 선순위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이후 2019년 2월과 7월에도 국내 최초의 지속가능 외화 후순위채권 및 외화 신종자본증권을 각각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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