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의회(의장 박시선)는 이천시립화장장 입지선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의회입장문을 발표를 통해, 이천시립화장시설추진위원회는 수정리 주민들의 결정을 존중하여 부지선정을 철회하여야 하고, 이천시와 이천시의회는 추진위가 수정리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여주시 범여주시민대책은 지난 2020년 10월 21일 오전 11시 이천시청 앞에서 이천시립화장장입지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안전기원제와 성명서 낭독, 장례퍼포먼스 등으로 이루어졌다. 이어진 연설을 통해 박시선 의장은 엄태준 이천시장의 각성을 촉구하면서, 시민이 주인되는 이천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박시선 의장은 특히 이천시장이 언급한 광역소각장문제와 이대직 부시장 당시에 세워진 계획이라는 변명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하며 따끔한 일침을 가하여 박수를 받았다.

한편 70여개가 넘는 여주의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한 이천시립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 대책위원회는 상여를 메고 이천시청을 돌며 시장의 철회신청 수리를 촉구하였고, 면담에 응하지 않는 엄태준 시장을 대신하여 관계공무원에게 성명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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