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페르거, 브람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프렌즈 오브 뮤직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

기사입력 2022.05.16 20:11 조회수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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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를 주무대로 한 작곡가로 꾸민 프렌즈 오브 뮤직 창단 10주년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슈페르거, 브람스, 슈베르트가 주인공이다.
요한 마티아스 슈페르거(J. M. Sperger, 1750-1812)는 당대 뛰어난 더블베이스 연주자에 18개의 더블베이스 협주곡을 쓰기도 한 작곡가다.

[크기변환]보도사진_음악감독 구자은.jpg

                                                                                                     구자은 음악감독
대표작 비올라와 더블 베이스 듀오(Duo for Viola and Double Bass in D Major)를 비올라 김상진, 더블 베이스 유이삭이 연주한다.
말년 손을 놓고 은퇴한 브람스는 생애 마지막으로 클라리넷을 위한 작품들을 연달아 내놓았다.

추억과 그리움이 담긴 요하네스 브람스(J. Brahms, 1833-1897)의 클라리넷3중주(Trio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in a minor, Op. 114)는 클라리넷에 조인혁, 첼로 홍채원, 피아노 원재연이 함께 한다.

건강이 악화되고 가난에 허덕이던 1824년 3월 슈베르트(F. Schubert, 1797-1828)는 친구인 화가 레오폴트에게 보낸 편지에 자신은 세상에서 가장 불운하고 가장 가엾은 사람이라고 썼다.

이 해 8중주(Octet in F Major, D.803)는 현악4중주 13번 '로자문데'와 14번 '죽음과 소녀'와 함께 세상에 태어났다. 3년 후인 1827년 빈 음악회 정기연주회에서 공식적으로 초연되었다. 4악장은 징슈필 '살라망카와 친구들(D.326) 주제가 있다.

바이올린 이경선, 송지원, 비올라 김상진, 첼로 홍채원, 더블 베이스 유이삭, 클라리넷 조인혁, 파곳(바순) 표규선, 호른 이석준이 대미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구자은 예술감독을 맡은 프렌즈 오브 뮤직은 2012년 창단 이래 폭넓은 프로그램과 세대를 아우르는 최고의 연주자들로 챔버뮤직 소사이어티를 탄탄히 구성해왔다.

구자은은 공연 소개말에서 유독 친구를 강조했다. 

[크기변환]보도사진_10주년기념음악회.jpg


"같이 어울릴 때 재미있고 다음 만남이 기대되는 친구, 어울리는 시간이 의미 있고 서로의 성장에 자양분이 되는 흥미로운 친구, 슬플 때 위안이 되고, 어지러운 마음을 스스로 찾도록 말없이 도닥여주는 진정한 (음악)친구로 프렌즈 오브 뮤직이 거듭나겠습니다."

지난 3월 19세기 유럽 개화기 여성 작곡가를 조명한데 이어 두번째 기획 시리즈이며, 오는 9월 마드리드의 밤거리, 12월 파리, 생명의 양식으로 이어진다.
[김형규 기자 mskim555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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